대전권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중심으로 전철망이 확충된다.
이 가운데 행정도시에 직접 연결되는 전철망은 세 개다.
행정도시 북동쪽으로 오송역~행정도시 구간(9㎞), 남동쪽으로 대전 유성~행정도시 구간(9㎞), 남서쪽으로는 남공주역~행정도시 구간(26㎞)이 예정돼 있다. 사방에서 행정도시로 진입하는 전철이 놓여지는 셈이다. 행정도시 바깥 북서쪽 외곽에는 충남 연기ㆍ공주ㆍ보령을 잇는 고속전철인 조치원~보령 복선전철(31㎞)이 계획돼 있고, 동쪽 외곽으로는 대전~청주 경전철(신탄진역~청주역 31㎞)이 검토 중이다.
대전권 간선도로망도 행정도시가 중심이다.
공주~청원 고속도로 등 몇 개 고속도로를 연결해 행정도시를 순환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.
건설교통부는 "대전권 전체로는 전철 5개 노선 100㎞, 간선도로 16개 노선 237㎞가 확충될 예정"이라고 밝혔다.
부산ㆍ울산권에서는 광역전철이 대폭 확충된다.
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남부선(72㎞) 복선전철화 사업이 공사 중이다. 또 부산과 마산을 잇는 경전선 직복선전철(33㎞) 사업은 현재 기본 설계가 완료된 상태. 부산~김해 경전철(24㎞) 구간도 현재 공사 중이다.
아직 도시 내 교통 수요를 담당하는 전철이 없는 울산에서는 농소~굴화 구간(25㎞) 경전철이 설치된다.
건교부는 "울산ㆍ부산권 전체로는 전철 9개 노선 232㎞, 부산~울산 고속국도 등 간선도로 17개 노선 265㎞를 확충할 계획"이라고 설명했다.
대구권에서는 전철 세 개 노선 62㎞를 비롯해 금호강변 고속화도로 등 간선도로 5개 노선 220㎞가 확충된다.
특히 현재 기본 설계 중인 대구선 복선전철(동대구~영천 35㎞)이 개통될 경우 대구권 동서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.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연장구간(3㎞), 대구도시철도 3호선(24㎞)이 개통되면 대구시내 교통 흐름도 크게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.
광주권에는 2026년까지 광주도시철도 1ㆍ2호선 등 전철 두 개 노선 35㎞와 고창~장성 고속국도 등 간선도로 8개 노선 209㎞가 확충된다. 광주도시철도 1호선(마륵~옥동 8㎞)은 현재 공사 중이며, 2호선(효천~백운광장 27㎞)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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